30일째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CMU 도서관에 왔습니다.
이번주 일거리를 마무리 해야하는데, 막바지 작업이 쉽지 않네요 ㅡㅡ;;
오늘은 여행과 생활의 차이를 말해볼까 합니다.
작년도 7주정도 생활을 했고, 이번엔 한달살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치앙마이 물가가 싸서 참 좋습니다.
3박5일 여행을 왔다면 스벅에서 커피도 마시고(스벅의 라떼가 100바트정도하니 3,500원입니다.) 샤부시에서 저녁도 먹고(13,000원정도합니다.)할텐데요.
생활을 해보니 그게 안되더라구요.
아침은 20바트짜리 먹고, 점심,저녁은 35-45바트짜리 먹다보니 커피를 100바트짜리 먹으려니 엄청 비싸게 느껴지더라구요.
항상 기준이 밥값 40바트로 정해지네요.
“100바트면 아침,점심,저녁까지 해결할 수 있는데…” 이런식으로 돼네요.
올해는 오자마자 일주일은 한국 가격하고 비교해서 살았더니 엄청 써댔더라구요 ^^
지금은 밥값 기준으로 생각하긴하는데, 그래도 밀크티, 스무디 등등은 매일 마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이 지긋한 분들을 꽤 보게됩니다.
은퇴이민오신분들도 있는것 같고, 겨울 3달정도 머무르시는 분들 있는거 같습니다. 부부가 오신분도 꽤 되구요. 남자 두분이 같이 다시는것도 볼 수 있구요. 혼자인분도 볼 수 있는데요. 근데 혼자 오신 분들을 보면 조금 외로워보이더라구요.
저도 혼자 있다보니 작업할때는 모르는데, 숙소에 들가면 가끔 외로울때가 있습니다. 하루에 음식 주문할때 빼고 말을 잘안하게되서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태국어는 아예 못하고, 영어는 울렁증있구요. 그래서 말을 아예 안하게되네요 ㅡㅡ;;
단기, 장기로 머무실분듣은 혼자보단 친구랑 같이 오면 좋을듯합니다. 월세도 같이 나눌수 있고 말벗도 되구요. 혼자 오신다면 영어를 좀 해서 외국분들이랑 현지 친구를 만드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영어를 좀 공부해야겠습니다.
은퇴이민 준비하시는 분들도 있을거 같은데요. 저도 고민을 좀 했는데, 현재의 제 생각으로는 은퇴할때도 혼자라면 은퇴하고 1년은 머리 식힐겸 치앙마이에서 생활해보구 싶고요. 몇년씩은 안할거 같습니다. 일년중 12,1,2월 3달정도 따뜻한곳에서 생활하고 나머지는 한국에서 생활하던가, 하니면 한달정도만 외국에서 생활하고 나머지는 한국에서 생활할 듯 합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 할것 같습니다.
이제 며칠 안남았네요 오늘도 올릴 사진이 마땅치않아서 숙소 로비 사진 올립니다. 참 인테넛 속도가 조금 나아졌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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